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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데이트

널 담은 공간. 해방촌 카페. 연말 데이트. 크리스마스 데이트

by ★☆★! 2020. 12. 12.

 

해방촌 카페 '널 담은 공간'

 

연말데이트, 크리스마스 데이트, 이색 데이트 어디로 가야 하나요?

여러분 연말입니다. 현재 코로나로 상황이 많이 어려워져 모든 모임과 약속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얼른 이 상황이 잘 해결되고 내년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약 코로나가 없었다면 연인 혹은 친구들과 연말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보통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가거나 추억 여행을 갈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연이들끼리 조금 더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카페를 소개하려 합니다.

출처:'널 담은 공간' 공식 인스타그램

1년 뒤 도착하는 편지

'느린 우체통'이라고 아시나요? 1년 뒤에 나에게 편지를 보내주는 우체통입니다. 느린 우체통은 우리나라 각 관광명소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체통이 야외에 있는 경우가 많고요. 그리고 관광 명소에 있다 보니 그 자리에서 엽서를 써서 넣기에는 좀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1년 뒤 도착하는 편지를 콘셉트로 한 카페가 있습니다. '널 담은 공간'이라는 카페인데 해방촌에 있습니다.

출처:'널 담은 공간' 공식 인스타그램

분위기 있는 동네 해방촌에서 미래의 연인, 또는 나에게 편지를

해방촌이 참 분위기 있는 동네입니다. 지형이 산에 만들어진 동네로 살기에는 불편한 면도 있지만 동네가 아래를 내려다보아서 분위기가 좋습니다. 특히 최근에 곳곳에 카페가 생겨 서울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랜 세월을 간직한 만큼 독특하고 레트로 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널 담은 공간'은 레트로 하고 을지로 힙한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페도 골목에 있어 찾는 과정도 '해리포터의 마법 정거장'을 찾는 것 같이 재미있습니다. 등산을 싫어한다면 많이 힘들 수 있겠지만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연인들은 이마저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레트로 감성 엽서와 인테리어

직접 디자인한 엽서 세트를 판매합니다. 다양한 굿즈가 있는데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입니다. 얼기설기 만든 것 같지만 세련되고 멋스럽습니다. 제 기억에 엽서를 구입해야 했던 것 같습니다. 

출처:'널 담은 공간' 공식 인스타그램

실링 도장 쿡!

'널 담은 공간'의 하이라이트는 엽서를 실링으로 봉인하는 것입니다. 실링 하고 도장을 찍는걸 처음 해보았는데 실링을 하고 나니 '봉인'하는 느낌도 듭니다. 아직 결혼을 안 한 연인이라면 '우리가 내년에도 잘 만나고 있을까?' 하는 기대 혹은 미래의 서로에게 응원과 용기를 주는 말을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나, 올해의 마지막 날이나 새해의 첫날에 편지를 연인들 서로에게 써보면 어떨까요? 저도 작년 새해 첫날에 지금 아내가 된 여자 친구와 서로 결혼한 우리에게 미래의 편지를 썼습니다. 아마 2021년 첫날쯤 올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한 버킷 리스트와 올해 우리가 어떤 모습이면 좋겠다 하는 다짐을 적었습니다.

 

저는 올해도 '내년 이맘때의 나' 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코로나로 직접 가지 못한다면 야외의 '느린 우체통'을 통해서라도 편지를 써볼 계획입니다. 저는 지금의 아내와 연애 시절에도 1년 뒤에 오는 편지를 써보았는데 그때마다 내년에도 우리가 함께 있을까? 했는데 어느새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 년이 긴 것 같지만 이렇게 편지를 받게 되면 참 일 년이 짧은 것 같습니다.

 

출처:'널 담은 공간'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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