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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데이트

강릉 미술관 '하슬라아트월드' 가야하는 이유 3가지

by ★☆★! 2020. 11. 8.

 

전망 좋은 강릉 앞바다에 위치한 테마파크 같은 미술관

안녕하세요. 심플 아트입니다. 여러분은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인스타그램을 하시는 분들이 강릉여행 준비를 하며 찾아봤다면 한 번은 들어보셨을 만한 장소입니다. 바다 배경이 멋진 포토 스폿과 재미있게 찍을 수 있는 작품과 야외 조각이 있는 미술관입니다. 저도 몇 년 전 강릉 여행을 준비하면서 먹고 경치 보는 것 말고 색다르게 여행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알게 된 곳입니다. 실제로 가면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경치와 전망이 좋고 전시된 작품의 종류와 방법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그럼 하슬라 아트월드를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바다 전망이 정말 정말 멋진 이색 미술관입니다. 

어딜 가더라도 미술작품을 보며 바다와 경치를 이곳과 같이 즐길 수 없을 것입니다.

 

미술관 가는 길도 멋진 7번 국도 해안도로

하슬라 아트월드는 강원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에 있습니다. 등명해변 주변에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가야 합니다. 하슬라 아트월드 가는 해안 도로에서부터 벌써 강릉의 바다 풍경이 좋습니다. 파도가 시원하게 부서집니다. 차도와 바다가 가깝게 붙어서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해안도로입니다. 

 

강릉 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언덕 위 미술관

하슬라 아트월드는 해벼에서 가까운 가파른 언덕 위에 있습니다. 오는 길에 해변과 붙어서 바다 가까이서 파도가 부서지는 걸 보았다면 주차장으로 올라가서 뒤를 돌아보면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비유하면 등산할 때는 땅만 보고 걷다가 뒤 돌아 섰을 때 시원한 전망이 보니는 기분입니다.

 

바다를 볼 수 있는 바다카페

꼭대기층에 바다 카페가 있습니다. 실내도 있고 정원도 있습니다. 여러분 경치를 제대로 즐기려면 전망 좋은 카페에서 즐겨야 합니다. 요즘은 전망 좋은 곳은 모두 카페가 있습니다. 실외에서 보는것도 좋지만 천천히 즐기기 위해서는 루프탑이나 정원이 있는 카페에서 커피나 간단한 디저트를 먹으면서 감상하는 풍경이 저는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바다카페가 그런 공간입니다. 겨울에는 카페 안에 화목난로가 분위기를 더 훈훈하게 만들어 줍니다. 

 

바다 카페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 까지입니다.

 

 

바다 카페의 메뉴

에스프레소 4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아이스 4500원

카페라테  5500원, 아이스 6000원

바닐라라테 5500원. 아이스 6000원

카푸치노 5500원, 아이스 6000원

카페모카 5500원, 아이스 6000원

캐러멜모카 5500원, 아이스 6000원

카라멜 마끼아또 5500원, 아이스 6000원

더치커피 6000원

 

유자차 4000원, 아이스 4500원

 

스무디 

딸기 스무디, 망고 스무디, 플레인 스무디, 블루베리 스무디 6000원

 

에이드

레모네이드, 자몽에이드, 청포도 에이드 6000원

 

그 외 음료

핫초코 4500원

아이스초코 5000원

복숭아 아이스티 4500원

콜라, 사이다 2500원

토레타 3000원

 

디저트

와플 5000원

크로크 무슈 5000원

허니브레드 6000원

찹쌀 치즈 핫도그 4000원

 

아이스크림

마카롱 아이스크림 4000원

나뚜루 아이스크림 5000원

 

팥빙수 12000원

 

두 번째. 무지무지하게 많고 다양한 볼거리 예술작품! 

하슬라 아트월드는 다양한 현대 미술을 만날 수 있는 조각 미술관입니다.

키네틱 아트, 현대 미술, 야외 조각 공원. 공간 설치 미술. 어마어마한 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빠르게 보아도 1-2시간은 작품을 계속 봐야 할 정도로 작품 가짓수가 많고 다양합니다. 

 

1 전시실은 움직이는 조각 '키네틱 아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움직이는 조각을 아시나요? 현대 미술의 한 종류인데 돌이나 나무를 깎아 만든 조각과 다르게 다양한 사물을 결합하거나 기계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조종해보기도 하고 작품 속에 참여해보기도 하며 감상하고 관람하기만 하던 작품과는 다른 재미를 줍니다.

 

2 전시실에는 '설치미술' 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래의 뱃속을 통과하기도 하고 평소 느껴보지 못했던 시선으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이 없는 시간에 갔는데 아무도 없을 때 있으니 조금 무서웠습니다. 

 

피노키오와 마리오네트 전시실

하슬라 아트월드의 피노키오 인증숏이 많아서 저는 처음에 '하슬라'가 피노키오의 유럽 언어인가 했습니다. 알고 보니 하슬라는 강릉의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마리오네트는 실을 매달아 움직이는 인형극의 인형을 말합니다. 상징성이 많아 미술 외에도 연극 등에서도 작품의 소재로 많이 쓰입니다. 피노키오가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마리오네트 인형입니다. 이런 전시장 외에도 체험학습장이 있어 어른들 외에 아이들과 함께 가셔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멋진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조각 공원

데크를 따라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야외 조각공원 올라가는 길

실내만 보고 야외 조각공원들을 안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야외 조각공원들도 꼭 놓치지 말고 보셔야 합니다. 하슬라 아트월드의 정수는 이 조각공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다 카페 뒤로 가면 조각공원으로 갈 수 있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오솔길 우측으로 시원한 정동진 해변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꼬불꼬불 데크를 따라 소나무가 인상적인 '소나무 길'이 아옵니다. 이때 뒤를 돌아보면서 걸어도 풍경이 참 예쁩니다. 꼭대기에는 해시계 광장이 있는데 마치 운석이 충돌한 크레바스 같습니다. 해시계를 통해서 터널을 통과해 나갈 수 있는데 이 또한 재미있고 연인들끼리 혹은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야외 조각공원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웅장하고 멋진 작품들과 사진을 찍으며 내려오기 좋은 조각공원 내려가는 길

해시계 광장이 언덕의 꼭대기이고 그리고 내려오게 됩니다. 내려오는 길에 건축물과 웅장한 조각들이 있습니다. 작거나 혹은 나오 비슷한 크기의 조각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영화 세트장 같이 큰 작품들도 있습니다. 그 큰 작품들도 광활하고 넓은 강릉 바다 앞에서는 작아 보입니다. 조각공원을 걸으며 작품을 보고 있으면 현실이 아니라 다른 세상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해 질 무렵 가서, 더 그런 기분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야외 조각공원 면적만 해도 3만 3천 평입니다.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반나절을 보내도 즐겁게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 특별한 추억이 될 뮤지엄 스테이

템플스테이, 북 스테이, 뮤지엄스테이 최근 들어 숙박업소에서 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자는 이색 숙박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 호텔에서 느낄 수 없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호텔은 여러 군대 다니다 보면 비슷비슷하고 어느 순간 지겹기도 합니다. 하슬라 아트월드의 뮤지엄 스테이는 독특한 하슬라 아트월드의 분위기를 숙박에도 담았습니다.

 하슬라 아트월드에는 총 20여 개의 객실이 있습니다. 객실의 가구와 인테리어는 최옥영 작가님의 작품들과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모두 숙박을 하며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둥근 침대가 예쁜데 어머니의 뱃속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술 감성이 가득하고 바다가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그 외 하슬라 아트월드를 가야 하는 이유

 

하슬라 아트월드는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계획한다면 희소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안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야외 조각공원에서 피크닉이 가능합니다.

 

하슬라 아트월드를 만든 부부 예술가 최옥영 작가님, 박신정 작가님

미술작가로 활동하고 대학에서 조각과 교수로 교편을 잡기도 했던 두 작가님의 작품은 보기만 하는 미술, 예술이 아니라 규모가 크고 사람들이 그 안에 들어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작품과 조화를 이루는 대지미술을 작업으로 합니다. 어쩌면 '하슬라 아트 월드'도 그저 미술관이 아니라 바다가 아름답게 보이는 땅 위에 다른 작품들과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 모두를 계획에 둔 두 분의 대지미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슬라'라는 말이 강원도 옛말로 불을 밝히다.라는 뜻인데 최옥영 작가님은 이 아름다운 말이 룸사롱 같은 곳에 쓰이는 것이 안타까워 이름을 '하슬라'로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인 분들 중에 이 이름을 쓰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최옥영 작가님의 고향은 강릉입니다. 하슬라의 '불을 밝히다'라는 예쁜 뜻처럼 '하슬라 아트월드'가 강릉과 한국의 자랑이자 많은 방문객과 예술가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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