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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 72색

by 느낌표 ★☆★! 2020. 11. 1.

 

직접 구입하고 써보는 후기입니다. 내돈내산.

6개월간 써본 장점과 단점을 적었습니다.

까렌다쉬 오일파스텔 48색과 문교 솦트 오일파스텔 72색 중 고민하는 분들은 위한 후기가 있습니다.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 72색

문교 오일파스텔 72색을 샀습니다. 미술 재료는 정말 다양합니다. 파스텔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봤는데 오일 파스텔은 이번에 알기 전까지는 모르던 낯선 재료입니다. 찾아보니 가루가 날리지 않는 장점이 있고 유화의 느낌을 낼 수 있는 재료입니다. 취미미술 재료로 최근 많이 사용합니다. 원데이 클래스도 있습니다. 미술 유튜버, SNS에 많이 애용하시는 재료인 것 같아서 써보고 싶었습니다. 오일파스텔을 주로 사용하시는 작가님들 유튜브와 인스타를 알게 되었는데 오일파스텔 만의 그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작가님들만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습니다. 어떤 작가님은 정말 유화처럼 그리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컬러감을 살려 팝아트 느낌으로 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색이 포스터 칼라처럼 예쁘게 나옵니다. 간단하게 일러스트처럼 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그리면 간단하게 그리는 대로 예쁘고 파스텔 색감을 쌓으며 테크니컬 하게 어렵게 그리면 어렵게 그리는대로 예쁜 오일파스텔은 매력 있는 재료입니다.

오일 파스텔 무엇을 살까?

 국내에서는 주로 4가지 종류를 주로 사용합니다. 각각 사용자 개성에 알맞은 오일파스텔을 사용합니다. 저는 주변에 오일파스텔을 써본 사람이 없어서 블로그와 유튜브 리뷰에 의지하여 저에게 맞는 파스텔을 찾았습니다. 가격대별로도 차이가 있지만 각 파스텔 별로도 장점과 개성이 분명합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다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서 직접 보고 사려고 주말에 호미 화방에 다녀왔었습니다. 처음 사러 갈 때 "한 24색 정도만 사서 써야겠다."라고 생각하며 갔는데 견물 생심인지라 직접 보고 나니 "72색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왠지 좋은 재료를 쓰면 나의 부족한 실력을 재료의 힘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민 끝에 72색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을 샀고 사용한 지 6개월 정도 흘러 쓰면서 느낀 장점, 단점, 그리고 여러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4가지 오일파스텔 브랜드는 문교, 펜텔, 까렌다쉬, 시넬리에 입니다. 문교와 펜텔은 비슷한 가격대이고 까렌다쉬부터는 60% 정도 가격이 더 비쌉니다. 시넬리에는 최고가인데 오일파스텔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처음 피카소가 시넬리에에 오일파스텔을 만들어 달라고 했답니다. 피카소가 시넬리에 사에서 만들어준 오일 파스텔을 마음에 들어하여 자주 애용했다고 합니다. 검색을 해도 "피카소가 사랑한 시넬리에" 이렇게 나오는데 언젠가는 돈을 모아서 꼭 사용해 보려 합니다. 

6개월간 사용한 문교 소프트 오일 파스텔 72색

문교 갤러리 소프트 오일파스텔 72색 장점

 첫 번째 장점은 가격입니다. 싼 가격은 아닙니다. 약 6만 원 정도 되는데 문교에서 나오는 오일 파스텔 중에서는 모든 색을 담고 있습니다. 까렌다쉬와 시넬리에는 100여 가지 색상이 나오는데 문교는 지금 컬러를 100여 가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가끔 블로그에 보면 시넬리에 오일파스텔 120색을 선물 받았다는 리뷰를 보았는데 가격을 찾아보니 거의 40 만원 선이었습니다. 저도 누군가 선물로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해보면 문교 오일파스텔은 단단합니다. 다른 재료보다는 닳는 느낌이, 빨리 사용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까렌다쉬 오일 파스텔을 사용해보니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은 오일파스텔 치고는 단단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넬리에 오일파스텔 후기를 보면 립스틱처럼 물러서 그림 한 장만 그려도 컬러 반을 쓴다는 후기가 보입니다. 가격이 비쌀수록 더 무른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힘이 들어가는데 잘 부러집니다. 역시 시넬리에 오일파스텔은 더 잘 부러진다고 합니다. 다시 하던 이야기로 돌아와서 다른 수입 오일파스텔 가격을 보고 문교 오일 파스텔 72색을 보면 가격이 무척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인터넷 후기를 보면 가격에 비해 사용 시에도 장점이 많다고 하여 가장 큰 72색을 구입하였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목함 케이스입니다. 별것 아닌데도 뿌듯합니다. 오일파스텔로 그린 그림을 망쳤어도 이 목함 케이스 옆에 두고 찍으면 레트로 해 보이고 뭔가 그럴듯해 보입니다. 목함을 열 때문에다 프로 화가 작가처럼 잘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세 번째 장점은 몇몇 컬러는 수입제품보다도 발색과 발림이 좋습니다. 처음 풀을 그리면서 올리브 색을 썼는데 그냥 선을 긋기만 했는데도 "이래서 오일 파스텔을 쓰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색이 예쁘게 나왔습니다. 모든 컬러가 그런 느낌을 내는 것은 아니고 색 별로 물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처음에는 까렌다쉬 오일파스텔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6개월 정도 사용한 지금은 두 제품의 차이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발색이 좋은 색을 추천하자 면한 가지 적으라 한다면 검은색이 콘테연필처럼 진하게 잘 발립니다. 덧칠을 하도 많이 해서 다른 색이 안 발려져도 문교 소프트 오일 파스텔의 검은색은 마치 매직 사인펜처럼 색을 덮을 수 있습니다. 잘 발려지지 않는 색은 덧칠을 하면 색이 미끄러집니다. 겉돕니다.

 

 

단점

장점이 단점이 됩니다. 첫 번째 단점은 목함이 휴대하기 불편합니다. 크기가 애매하여 백팩에 들어가도 불편합니다. 다른 장소에서 그리기 위해 짐을 쌀 때 48색 24색은 가방 안에 가볍게 들어가는데 그 점은 좀 아쉽습니다. 소분해서 케이스를 따로 들고 다니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화방에 낱개로 팔지 않습니다. 온라인은 낱개의 색 전 컬러를 살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화방에는 잘 없습니다. 고속터미널 한가람 문구점에서 시넬리에 오일파스텔을 낱개로 파는 것을 본 기억은 있습니다. 낱개로 오프라인에서 보기 힘들어 자주 쓰는 색, 흰색, 블루 계열 등은 다 쓰고 나면 보충이 불편합니다. 단점은 아닌데 한 가지 더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찾아보니 분필 홀더에 끼워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 2가지 종류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분필 홀더가 심지가 얇아 끼우는 게 있고 집게처럼 물리는 게 있는데 문교 오일파스텔은 두꺼워서 끼워 넣는 것에는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까렌다쉬도 잘 안 들어가는데 가장 얇은 시넬리에는 들어갈지 모르겠습니다. 집게처럼 물리는 분필 홀더는 그림을 그릴 때 홀더 끝 부분이 종이에 닿을락 말락 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두꺼워지다 보니 그립감도 좋지 않습니다. 색이 있는 재료이다 보니 잘 묻습니다. 닦을 때 조심하셔야 하는 게 힘줘서 닦으면 그대로 진하게 묻어버립니다. 힘을 주지 않고 똥은 겉어내고 물티슈로 지워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닦으려면 다이소에서 파는 매직 청소 스펀지를 물에 묻혀 지우면 가장 확실히 지울 수 있습니다.

문교 소프트 오일 파스텔

이런 분들이 사면 좋을것 같습니다.

집에서 그리거나 오일파스텔 그림을 많이 그리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그리고 많은 색을 컬러풀하게 쓰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바다를 파란색으로만 칠하지 않고 그 안에 다양한 컬러를 넣는 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6개월간 사용해보니 저는 단순하고 실력이 부족하여 쓰는 색만 쓰고 있습니다. 72색이나 샀는데 실제로는 한 20가지만 쓰고 있습니다. 굳이 욕심내지 않고 48색 정도만 사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72색이 되니 그릴 때 어떤 색을 써야 할지 더 헷갈리고 고민하게 됩니다. 까렌다쉬 오일파스텔은 48색을 샀는데 48색을 쓸 때 고민을 덜하고 색을 칠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그림의 깊이를 더하고 싶다면 72색이나 큰 맘먹고 투자를 하여 까렌다쉬 96색이나 시넬리에 120색을 구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사용해보니 색을 섞어서 사용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볼 때는 블렌딩이 쉬워 보였는데 실제로는 색을 섞어 문질러서 원하는 색을 원하는 것도 실력이고 기술이었습니다. 블렌딩이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채도나 명도 조절이 생각만큼 저 같은 초보가 하기에는 어려워서 조금 넉넉히 돈을 들여 많은 색을 세트로 구입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처음 오일 파스텔 후기를 볼 때 사용하기 쉽다고 한 말에 끌렸는데 쉽게 사용하면 쉽지만 중급 고급으로 갈수록 어렵고 그래서 더 매력 있는 것이 오일파스텔이라는 재료라는 것을 6개월간 깨달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쉽다고 표현한 것은 아크릴화나 유화에 비하면 컬러 만들어 내는 것이 쉽고, 소묘나 색연필화에 비해서 뭉툭하기 때문에 큼직큼직하게 그려도 맛과 멋이 살아나서 그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만만한 재료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교 소프트 오일 파스텔 72색과 까렌다쉬 오일파스텔 48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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