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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안리 횟집. 자연산 횟집 '방파제' 강력 추천

by ★☆★! 2021. 2. 5.

 

광안리 횟집. 자연산 횟집 '방파제' 

내 돈 내산 후기. 부산에서 한군대 횟집만 가야 한다면 나는 '방파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치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94번길 24

전화번호 : 0507-1338-7325

시간 : 매일 12시부터 10시30분까지 3시-5시 휴무

홈페이지 : bangpaje.co.kr/

 

Welcome to Bangpaje

since1982년 100% 자연산으로 요리하는 부산 향토음식점 방파제 입니다.

bangpaje.co.kr

 

2021년 1월 마지막주. 부산 여행 중입니다. 광안리에 에어비앤비 숙소를 잡고 겨울 바다를 즐기고 있습니다. 부산에 오면 안 먹으려 해도 역시 회를 먹어야겠지요. 서울에서 신선한 회를 먹기는 힘듭니다. 기왕 부산까지 온 거 제대로 된 회를 먹어보자 생각합니다.

광안리 횟집

양식 회 VS 자연산 회

자연산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광어, 돔, 가자미 생선과 회의 종류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산 회를 먹어도 내가 그 가치를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기왕 왔으니 먹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서치를 합니다. 광안리에는 민락 활어시장, 민락 어패류 시장이 있어서 부산에 살 때도 아버지가 항상 그곳까지 가서 회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 알고 보니 광안리 바로 옆이네요?! 그리고 찾아낸 곳은 '방파제'. 자연산 회를 취급한다고 하고 생각보다 블로그 후기 같은 것은 많이 없어서 조금 불안했습니다.

광안리 횟집

원래 가려던 횟집이 휴무라서 가게된 '방파제'

전날 저녁 원래 가려던 가게가 있었는데 가니 휴무더라고요. 네이버에서 후기가 정말 좋았던 집인데. 그런데 민락 회타운 쪽은 아니고 지하철 역 쪽이었습니다. 어쨌든 다음날 회는 먹어야 겟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방파제'로 들어갑니다. 점심이요. 갔는데 건물이 너무 허름합니다. 불안합니다. 손님도 코로나라 그런지 평일 점심인데 12시면 한참 점심시간인데 아무도 없어요. 아 망한 건가.

 

입구에 사시미를 들고 계신 노신사. 셰프님.

하지만 눈길을 끈 것이 있었으니 50-60대의 나이 지긋하신 셰프님께서 오픈 주방에서 하얀 셰프 복장을 하고 회를 손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뭔가 장인의 집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가성비 가심비 최고의 점심 특선.

자연산 회를 먹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하고 물으니 종업원 아주머니께서 쿨하게 큰 차이 없으면 점심 특선으로도 충분할 거라고 이야기하시네요. 보통 더 비싼 정식을 하라고 할 텐데. 어쨌든 아쉽지만 점심 특선을 먹어 봅니다.

광안리 횟집
광안리 횟집
광안리 횟집

첫 번째. 멍게 해삼 등 어패류 회

멍게 해삼 고동 등 어패류가 나왔습니다. 나름 바닷가 주변을 어렸을 적 살아서 횟집의 퀄리티를 구분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시뻘건 멍게 회인데요. 이름이 멍게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빨간거. 저게 비리면 그 집 회는 다 맛없다고 생각합니다. 회를 먹어도 물맛이 나고. 어쨋든 '방파제'에서 큰 기대 없이 먹어봅니다. 우와. 진짜 맛있습니다. 진짜 비리지 않고 딱 적당한 바다의 짠맛이 시원하게 퍼집니다. 서울 이런 데서 먹는 회랑은 비교도 안됩니다. 노량진은 당연하고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상상했던 그 맛입니다. 그리고 해삼회도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하나도 비리지 않은데 특유의 맛이 살아있고 각 회의 식감도 살아 있습니다.

 

광안리 횟집
광안리 횟집
광안리 횟집
광안리 횟집 방파제
광안리 횟집 방파제

해삼 샐러드. 요리입니다. 그냥 스기다시가 아닙니다.

그냥 반찬이겠거니 하고 먹었는데 전복 샐러드네요. 오도독 거리는 식감 일품입니다. 광고가 아닌데 극찬하네요. 방파제 먹고 계속 방파제 앓이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밑반찬도 맛있습니다.

밑반찬도 모두 맛있습니다. 삼색 나물 조차 맛있습니다. 아침도 먹고 왔는데 말이지요. 전반적으로 솜씨가 너무 좋다는 말 밖에 안 나와요. 먹다 보니 재료도 좋은데 요리를 하시는 분 손맛이 정말 좋고 재료 하나하나의 말을 살려낼 줄 안다고 해야 할까요? 네이버 후기를 보면 바빠서 불친절하다는 후기도 있는데 그런 것 치고 너무 맛있잖아. 고작 점심 특선인데...! 아직 본격적으로 회는 먹지도 않았는데 부모님 모시고 와야지. 친구 데리고 와야지. 우리 다음에 이거 먹으러 여기 또 오자 소리가 줄줄 나옵니다. 물론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 거 일수도 있고 이날 따라 재료 퀄리 티기 좋을 수도 있어요. 해산물은 재료가 중요하잖아요. 맛집 카페 정말 좋아해서 돈 아끼지 않고 한 끼 식사로 50-60만 원을 써본 적도 있는데 부산에 이런 집이 있다니 인생에 보물을 찾은 느낌이에요.

 

 

진짜 맛있는 자연산 회가 나옵니다.

친절하게 회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쥐치, 가자미, 방어, 참숭어, 뼈째회. 5가지가 나오네요. 솔직히 예상한 대로 양이 작아 보입니다. 3만 원짜리인데 회 이 정도면 적당한데 좀만 더 나왔으면 좋겠네. 하는 생각도 드는데. 한번 맛봅니다. 자연산이니까. 진짜 맛있습니다. 5가지 회의 식감이 다 달라요. 서울에서는 웬만큼 후기가 좋은 횟집이나 오마카세 집을 가도 활어 주문을 하면 회에서 물맛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식감이 살아있고 그리고 비린 맛없이 각 회 고유의 담백한 맛 단맛이 모두 살아납니다. 미소 지어지는 맛이에요. 

 

부산 광안리 횟집 방파제
부산 광안리 횟집 방파제

초장, 고추냉이, 쌈장 맛집.

부산 회 먹을 때 서울과 확실히 차이가 나는 게 쌈장, 고추냉이 같은 장이지요. 맛있고 특히 고추냉이 장이 맛있습니다. 엄청 매운데 자연스러운 맛이랄까요. 

 

튀김도 백점

이집은 맛없는게 없습니다. 새우튀김도 맛있어요.

 

마지막 매운탕까지 완벽

보통 횟집에서 매운탕에 단맛 고추맛이 나는게 싫은데 이집은 재료가 좋아서 야채 신선하고 고기가 좋아서 나는 단맛입니다. 시원하고 안에 고기도 풍부합니다.

 

광안리 횟집 방파제. 후식까지 완벽해

절대 광고 아니고 내돈으로 먹은 후기 입니다.

다시한번 추천드리지만! 부산가서 꼭 한군대 자연산 횟집을 가야한다면 '방파제' 가세요. 예산이 작으면 점심에 가셔서 점심 특선 드시구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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