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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축제

서울 리빙 디자인페어 2021

by ★☆★! 2020. 11. 15.

 

인테리어, 가구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로 오세요.

안녕하세요. 심플 아트입니다. 각 분야의 트렌드와 정보를 한눈에 보려면 박람회, 페어를 가면 좋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실 생활과 연관된 의, 식, 주 중에 집에 해당하는 주에 관련된 박람회를 알아보려 합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큰 페어로 매년 2월에서 4월 사이에 합니다. 서울 리빙 다자인 페어는 집 인테리어, 가구, 가전제품, 소품과 관련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서울 리빙페어의 지난 전시를 소개하고 다가올 2021년 2월 24일 수요일부터 2월 28일까지 하는 2021년 전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 개요.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는 1994년 시작되었습니다. 월간 디자인, 럭셔리, 행복이 가득한 집을 발행하고 전시 기획을 하는 '(주)디자인 하우스'라는 회사에서 총 전시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하우스는 1976년 창립되어 현재 45년이 된 회사입니다. 매년 주제를 제시하고 전시를 준비할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당해연도 주제에 관한 아트 콜라보 레이션을 합니다. 한 작가와만 협업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4-5팀 고 작업하여 그 주제에 관하여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철학과 시각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서울 코엑스 A, B, C, D 관 모두를 빌리는 가장 큰 리빙 페어.

국내에서 하는 전시회 중에 일반 관람객도 많은 것들 중에 격년으로 하는 서울 모터쇼 다음을 화제성이 큰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코엑스를 이렇게 4관까지 빌리는 행사는 잘 없는데 리빙페어는 매년 이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모터쇼도 한때는 그렇게 했었는데 지금은 규모가 너무 커져 고양의 킨텍스 전시관 전체를 모두 빌려 사용합니다. 서울 모터쇼의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해서 국내 최고의 박람회라고 생각합니다. 코엑스는 강남 비즈니스의 중심 삼성역에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역센터 쪽입니다. 인프라가 정말 잘 되어 있어 지하상가에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쇼핑 거리가 있습니다. 전시장 A와 B는 1층에 있습니다. 그리고 C와 D는 3층에 있습니다. 주로 큰 전시는 1층에서 전시를 하고 3층의 전시장은 공예 트렌드 페어를 하곤 했습니다.

 

 

리빙 트렌드 세미나를 발표합니다.

아트 콜라보레이션 뿐만 아니라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건축가 혹은 트렌 등 연구가, 심리학자, 디자이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해당 연도 주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저도 몇 번 들어봤는데 특히 해외에서 온 작가들의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시장 티켓 외에 별도의 티켓 구입이 필요합니다. 전시 기간 내내 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되는데 전체를 패키지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패키지로 들으려면 티켓을 추가로 구입해야 합니다.

 

4개의 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디자이너스 초이스입니다. 위에서 바로 설명드린 한 해의 키워드를 가지고 전시 공간을 기획하는 행사입니다. 이 디자이너스 초이스가 매년 최고의 볼거리나 영감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때때로는 정말 한국에서 보기 힘든 디자이너를 섭외하여 놀라운 전시를 선보일 때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리빙 트렌드입니다. 예술가 혹은 디자이너가 회사들과 협업하여 공간 또는 작품을 만드는 공간입니다. 예전에는 디자이너스 초이스가 볼거리가 많았는데 최근 5년간은 '리빙 트렌드'에서 영감을 주고 멋진 전시들이 많이 나와서 화자가 되곤 했습니다. 무엇보다 소재를 정말 잘 쓰고 컬러도 잘 사용합니다. 재작년 전시가 그랬는데 보는 사람마다 인테리어 공간을 보고 어쩜 이 공간에 이런 소재를 썼지? 이 공간에는 이런 색을 칠할 생각을 했지? 하며 봤었습니다.

 세 번째는 브랜드 전시입니다. 각 기업의 홍보관을 만들어 그 안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공간입니다. 주로 참여하는 기업들은 가구회사, 인테리어 자재 회사 등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신다면 각 분야에서 1등 업체들이 참여하여 서울 리빙페어에 어울리는 예쁘고 알찬 전시 공간과 제품을 많이 선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 편의 제품인 주방 전자제품, 도구 안마의자, 등도 많이 선보이니 꼼꼼히 본다면 득템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의 트렌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돌과 대리석을 전면으로

예전보다 소재를 더 다양하게 사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가구는 오크 나무 테이블도 그런 자연스러운 내추럴 스타일이 많았습니다. 한 6-7년 전만 하더라도 리빙페어는 나무로 된 소품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한 4-5년 전부터 깔끔한 화이트 마블이 등장해서 거실용 테이블, 소품에 두각을 보이더니 최근 들어서는 화이트 마블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색, 검은색 대리석까지 식탁, 소품 등에 사용되는 모습입니다. 

 

세련되고 과감해진 우드 인테리어 트렌드

원래 마룻바닥 하면 노란색. 혹은 밤색이나 빨갛고 핑크빛이 도는 체리가 떠오릅니다. 그러나 점점 사람들이 이를 식상해하면서 인테리어에 쓰이는 나무 무의 색과 형태 그리고 쪽 맞춤 방법까지 다양해졌습니다. 먼저 변한 것은 색입니다. 노란색 나무는 새하얀 색으로 변했습니다. 하얀색이라고 다 하얀색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페인트를 벗겨낸 느낌. 그리고 부드러운 파스텔톤 하얀색으로 변하는가 싶더니 최근 들어서는 아예 검은색 나무로 인테리어를 합니다. 구정마루라는 마루 업체에서는 나무라는 소재를 마룻바닥으로 만드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에서는 컬러풀한 다양한 색으로 마루를 주문 생산할 수 있습니다. 거의 50여 가지가 넘는 마루 종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색뿐만 아니라 모양도 변합니다. 한 4-5년 전쯤 마루에서는 헬이 본이라는 갈매기 모양의 마루 무늬가 유행하면서 잡지 곳곳의 인테리어 컷을 장식했습니다. 색도 예전의 노랗기만 한 색이 아니라 다양한 나무 색을 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해졌습니다. 

 

북유럽 감성, 킨포크 감성의 세련된 소품이 인기

몇 년간 북유럽의 감성이 유행했습니다. 이케아가 들어올 때쯤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한참 유행했던 것 같습니다. 스키나 디나 비아 스타일이라고만 해도 설레고 행복한 목가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모습을 떠오르게 만드는 인테리어 스타일이었습니다. 아직도 그 영향이 남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킨포크 감성이 더해져 더 세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킨포크 스타일이라는 말은 부르기 쉽게 제가 지은 말인데 '킨포크'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킨포크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갬성으로 만듭니다. 인스타 감성이랑 비슷합니다. 뭔가 확실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인스타그램 인테리어 스타일이 킨포크 감성과 유사합니다. 과하지 않으면서 멋스러우나 소박하고 센스 있고. 그리고 도시적이면서도 내추럴합니다.

 

최근 여행을 가려고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하려 하는데 인기 있는 숙소들은 대부분 이런 킨포크 감성입니다. 레트로 한 듯하면서도 도시적이고.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 킨포크 잡지와 카메라가 있고 깨끗한 화병에 꽃이 정갈하게 있을 것 같은 그런 에어이비앤비가 인기가 많습니다. 크게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되지만 작은 소품 확대를 정말 센스 있게 잘합니다. 인기 있는 카페들도 킨포크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트렌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만능 킨포크 스타 일설이네요. 어쨋던 리빙페어에 가면 이런 소품들이 많은데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이나 천을 활용한 인테리어. 그리고 꽃과 병. 파스텔톤의 소품들이 정말 세련되게 잘 나옵니다. 예전에는 이런 품을 보려면 일본의 카페를 갔어야 했는데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인테리어 스타일이 더 세련되게 느껴집니다. 세련된다는 표현보다는 다르면서도 개성이 완성된 느낌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비슷해 보여도 다르기는 확실히 다릅니다. 

 

내추럴 파스텔톤 혹은 시원한 원색 컬러 포인트

인테리어 스타일은 북유럽 스타일에서는 올해는 벗어난 것 같습니다. 요 몇 년간 유행했던 북유럽 스타일은 그레이 컬러에 우드톤 일색이었는데 최근에는 그레이 컬러가 아니라 파스텔 톤을 쓰면서 더 소프트한 인상을 줍니다. 혹은 아예 시원하게 색을 씁니다. 집에서는 잘 안 하는데 카페 같은 곳에서는 한 가지 컬러를 콘셉트로 잡고 그 컬러를 대부분 쓰고 그 컬러에 맞춰 보조하여 색을 쓰면 개성 있으면서도 세련된 공간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를 기대합니다.

월내 3-4월에 하던 것을 코로나 때문인지 박람회가 2월로 바뀌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테리어와 디자인 업계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데 2월까지는 코로나가 많이 잦아들고 혹여나 지속되더라도 방역이 잘 지켜지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전시가 개최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코로나 덕분에 언택트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이번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메시지와 집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적 해석과 이때까지는 주목받지 못했던 다양한 제품과 상품들이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올해 집에서 달고나 라테를 만든다던지 집에서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유행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가족 전 구성원이 집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다양한 디자이너들 기업들 그리고 전시 참여하시는 전문가들이 어떻게 디자인으로 풀어낼지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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