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티벳에서의 7년

by ★☆★! 2020. 12. 26.

 

넷플릭스 영화 추천. 티베트에서의 7년

* 이 포스팅은 내용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읽기 전 주의하여 주세요.

 

개인적으로 브래드 피트가 영화 선택을 하는 안목을 신뢰하는 편입니다. 무척 다작을 한 배우인데 '브래드  피트'가 나온 영화는 그저 할리우드 영화일 뿐만 아니라 교훈이 있거나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머니볼'이나 '파이트 클럽'이나 '가을의 전설'등 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티베트에서의 7년'이라는 영화가 추천으로 떴을 때 '차마고도'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인가? 하는 생가로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출처:다음영화

2차 세계대전 독일 포로의 티베트 이야기

차마고도 같은 다큐멘터리는 아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 중 오스트리아인이었던 그리고 산악인이었던 하인리히 하러의 이야기입니다. 1940년대 1950년대는 전 세계적으로 격정의 시기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공산당과 국민당이 전쟁을 하고 우리나라도 그 시기 해방이 되고 625 전쟁이 있어 그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극한의 상황을 겪었습니다.

출처:다음영화

'서양인의 눈으로 본 조선' 책 같은 티베트 버전입니다.

하인리히 하러는 티베트가 아직 은둔의 나라 일 때. 외세의 침략을 받지 않는 나라 일 때 티베트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격은 티베트가 중국에 합병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기도 하고요. '서양인의 눈으로 본 조선' 같은 책이나 사진 첩을 무척 좋아했는데 티베트 입장에서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독립을 하지 못했으면 티베트처럼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계사에 정답은 없고 비슷한 일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출처:다음영화

오스트리아 최고의 산악등반가 2차 세계대전 발발로 네팔에서 포로가 되다.

주인공 할러는 성공적인 산악가였습니다. 그는 독일인이 아니었지만 나치에게 러브콜을 많이 받을 정도로 뛰어난 등산가였고 당시 독일의 이름으로 낭가파르밧이라는 세계에서 손가락에 드는 산을 정복하는 원정에 떠납니다. 원정에 올랐다 실패하고 내려왔더니 2차 세계대전 이 발발하여 영국령이었던 네팔에서 체포되어 포로수용소에 수감됩니다.

출처:다음영화

포로수용소에서 도망쳐 티베트로

5번째 탈출에 동료와 함께 성공하여 티베트로 들어갑니다. 당시 티베트에는 외세가 침략하여 종교와 나라가 망한다. 는 예언이 있어 우리나라처럼 쇄국정책을 할 때였습니다. 할러는 대담하게도 수도였던 라사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그 사이 과정을 보면 오지였던 드넓은 땅에서 할러와 그의 동료가 겪었던 일들을 보니 살아남은 게 기적이라 할 정도로 죽을 고생을 하였습니다.

 

라사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나다.

찾아보니 '티베트'은 가톨릭으로 치면 중세의 교황청 같은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주변국들에게 부처의 이름으로 왕의 지위를 인정해 주고 왕들은 달라이 라마의 부처의 현신을 인정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 달라이 라마는 '하러'에게 흥미를 느꼈고 바깥 세계의 소식을 하러를 통해 들었습니다.

출처:다음영화

중공의 티베트 점령

그리고 1950년대가 지나 중공군은 중국을 통일하고 주변 영토 확장을 합니다. 영화에서는 싸워보지도 않고 포기한 '나잠'을 매국노로 표현했지만 '나잠'이 아니더라도 프랑스, 미국 등 열강과 아시아의 열강이었던 일본과 지옥 같은 전쟁을 이기고 국민당과 대륙 전쟁에서 승리한 중공군을 이길 수는 없었을 겁니다. 하러는 이런 과정들을 라마에서 지켜보고 오스트리아로 돌아옵니다.

 

지루할 수 있겠지만 역덕후 에게는 강추인 영화

라사의 모습과 티베트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입니다. 브래드 피트의 팬이라면, 그리고 역덕후라면 추천합니다.

 

댓글


clip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