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아가씨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아가씨.
이 포스팅은 영화의 줄거리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기 전 주의해 주세요.
아가씨가 개봉한 지 오랜 시간이 되었지만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리뷰들이 있고 저도 이미 유튜브로 리뷰 온갖 해석들도 다 보고 난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간단히 보고 느낀 점만 적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영화라기보다 잘 만들어진 부조리극. 독특한 스토리
어느 정도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 일반적인 블록버스터 영화와는 다른 개성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도 보 다보다 보면 계속 비슷한 스토리에 지루할 때 있지 않나요? 그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한참 수능 공부할 때 읽었던 부조리극 같은 느낌이 참신합니다.
김태리의 팬이라면 보세요.
이 영화를 찍고 김태리 배우는 '리틀포레스트'를 찍고 '미스터 선샤인'을 찍으면서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완성했었죠. '아가씨' 영화를 찍을 때만 하더라도 '김민희'가 훨씬 선배고 커리어가 출중해서 연기에 밀릴 법도 한데 영화를 보면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능청스럽게 그리고 마치 그 인물이 된 것처럼 연기를 잘합니다.
시원한 사이다 줄거리를 원한다면 보세요.
영화 초반에는 억압당하고 부조리하게 살고 있는 '아가씨'와 세상을 향해 이용당하고 버려질 '아가씨'의 모습이 보입니다. 100년 전 일제 시대라 그러려니 하지만 영호 중반부부터는 시원한 줄거리 전개가 이어집니다. 마지막에 아가씨를 이용하려던 사람들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 할 때 통쾌하기까지 합니다.
잘 만들어진 무대 세트. 미술 개성.
미술 무대 세트가 세련되게 잘 만들었습니다. 영화 설정을 보면 존재하지 않는데 어쩌면 있지 않을까? 하는 세트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설정이었습니다. 영국식 집과 일본식 집들 이어 만든 집. 기괴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독특한 분위기가 오컬트스럽고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