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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머니볼

★☆★! 2020. 12. 13. 16:32

 

넷플릭스 영화 추천. 머니볼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기 전 주의하세요.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머니볼은 9년 전 2011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트로이' 이후로 브래드 피트 형님에게 빠져 있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이야? 그럼 봐야지. 하고 봤던 영화입니다. 아직 미국을 못 가본 촌놈에게 미국 냄새 물씬 나는 영화였습니다. 야구도 축구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졸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야구에 관한 영화지만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였습니다.

출처:다음영화 '머니볼'

조직의 리더들, 참모들에게 영감이 될 영화.

저는 머니볼이 사회 생활을 하는 호근 조직의 리더들에게 영감을 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내용은 구단주인 브래드 피트가 저예산으로 팀을 거의 우승시키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어떻게 보면 '오 해피데이' 같은 음악 영화 느낌도 납니다. 하지만 좀 더 현실적이고 사랑보다는 한 조직의 리더가 열악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출처:다음영화 '머니볼'

가정은 무너지고 예산은 삭감되는 구단.

극 중 브래드 피트는 워커홀릭입니다. 이혼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모습이 더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그는 경기 결과를 직접 보지 못하고 혼자 확인하는. 빈 야구장에 앉아 있는 그의 모습과 고독은 쓸쓸하지만 강인해 보입니다. 영화 배경에서 그는 스타성 있는 선수들을 키워 내지만 돈 많은 구단들이 그의 이런 선수들을 빼갑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구단은 계속 예산을 삭감해갑니다. 절망적입니다. 그 마저도 일자리를 잃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출처:다음영화 '머니볼'

'머니볼' 이론. 각자의 역할만 잘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구단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 팀을 짤 때 자기 일만 잘하면 되지 않나?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면 막상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부상당해서 자신의 포지션을 못하는 선수,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선수. 한물 가버린 노병. 야구 경기는 많은 예산과 비용이 들어가는데 어쩌면 한 해 농사인데 조금 더 검증된 사람으로 하고 싶지 예산이 있다면 아무도 그런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남들이 보기에는 오합지졸의 팀을 꾸립니다.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출처:다음영화 '머니볼'

직장인이라서 우리 조직에도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단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쩌면 회식 같은 것들은 필요 없을 수도 있고 옆사람과 말을 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복잡한 문제이지만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업무 환경과도 연결되어 생각이 납니다. 여러모로 시사점이 많고 중년 남성이자 한 조직의 리더의 고민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영화적인 극적인 요소가 있지만 한 번쯤 봐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다음영화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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