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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이상원 미술관. 미술관 데이트 코스 추천

by ★☆★! 2020. 11. 20.

 

춘천 이상원 미술관. 미술관 데이트 코스 추천

안녕하세요 '심플 아트'입니다. 오늘도 데이트하기 좋은 미술관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은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서울 근교에 있는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바로 춘천입니다. 춘천은 서울에서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곳입니다. 먹을거리도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닭갈비입니다. 요즘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경전철 ITX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 오기도 하고 서울에서 차를 가지고 가서 드라이빙을 하기도 합니다. 예쁜 카페와 볼거리가 많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도 있어서 너무 멀리 가지 않고 놀러 가지 않아도 여행을 간듯한 기분을 한껏 낼 수 있는 도시입니다.

 

강원도 3대 도시 춘천

춘천은 역사가 오래된 도시입니다. 삼국시대부터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군사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라가 통일을 하기 이전에는 교통의 요지이자 천혜의 요새인 춘천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현대에서도 서울에서 가까운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강원도로 가려는 많은 길들이 춘천을 통해서 갑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강을 이용해 세금을 걷는 길로도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강원도청이 소재한 행정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제목을 강원도 3대 도시라고 하였는데 나머지 2곳은 원주시와 강릉시라고 합니다. 속초가 왜 안 들어갔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차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의 도시 춘천 호반의 도시 춘천

춘천 하면 뜻도 모르고 외우고 있던 말이 '호반의 도시'입니다. 호반은 '호수의 언저리'라는 뜻입니다. 춘천은 4개의 호수가 있는 도시입니다. 청평호, 의암호, 소양호, 춘천호 가 있습니다. 이 호수에는 소양강댐, 의암댐, 춘천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평지들이 수몰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호수들을 제대로 놀러 가려면 대중교통보다는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가보다 거리가 멀고 구석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면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대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이라면 그만큼 풋풋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요새는 춘천에 겨울을 제외하고 봄, 여름, 가을에 카약을 탈 수 있어서 재미있는 또 하나의 레이크레이션이 늘었습니다.

 춘천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도시입니다. 나무 위키를 찾아보니 2중 분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분지가 2중으로 되어 있는데 대구 못지않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그 못지않게 춥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안개의 도시입니다. 4개의 호수가 있고 강이 따라 흐르기 때문에 아침에 특히 안개가 많은 도시로 유명합니다. 아침 일찍 춘천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안전 운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맛집의 도시 춘천

춘천 하며 가장 유명한 것이 닭갈비입니다. 술안주로 맛있는 닭갈비만 떠올릴 수 있지만 최근에는 소고기처럼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닭갈비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춘천의 카페는 정말 예쁩니다. 경치가 좋은 곳에 있는 카페들을 가면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놀거리 즐길거리 외에 혹은 더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다면 여러분께 춘천에 있는 색다른 데이트 장소 '이상원 뮤지엄'을 소개합니다. 이상원 미술관은 춘천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고즈넉한 산속의 미술관

 이상원 미술관은 고즈넉한 화악산과 숲 안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그 안에 현대적이고 둥글게 디자인된 미술관이 있는데 이런 산속에 이런 미술관이 있을 수 있나? 생각이 처음 듭니다. 이 미술관은 이상원 화가의 작품은 소장 및 전시하고 그 외 한국화가들의 작품도 소개하는 미술관입니다. 2000여 점의 이상원 화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가는 방법은 국도를 타면 46번 경춘국도에서 가평군청을 지나 화악 지암길로 가면 됩니다. 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춘천고속도로에서 남춘천 IC를 통해 진입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사북 2 마을버스의 종점이 이상원 미술관입니다.

 미술관 전시 촬영할 수 있는 곳은 포토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표시가 없는 곳의 작품은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관람료는 성인은 6,000~10,000원이고 청소년과 65세 이상은 4,000~7,000원입니다. 단체 할인이 되어 3,000원~5,000원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명절 연휴에는 정상 개관하지만 연휴 다음날은 휴일입니다.

 

우리가 아는 안중근 의사의 영정을 그린 이상원 작가님.

그러면 이상원 작가는 어떤 작품을 한 사람인가?를 물으실 수 있겠는데요, 1930년대 태어나 전쟁과 많은 시대를 겪은 나이가 있으신 작가님입니다. 정말 그림을 잘 그리시지만 우리가 아는 건 유명한 안중근 의사님의 초상화를 그린 분으로 알고 있는 게 가장 맞을 것 같습니다. 춘천이 고향이셔서 활발히 활동을 하시다가 춘천으로 낙향하셨다고 합니다. 이상원 미술관은 2014년 10월 개관하였습니다.

 

세련되고 조용하지만 이야깃거리가 많은 미술관

이상원 미술관의 첫인상은 무척 세련되었다입니다. 건물도 참 예쁠 뿐만 아니라 작품들도 멋집니다. 주로 인물화나 한국화 표현기법으로 큰 작품들이 많은데 춘천이라는 장소와 숲 속의 미술관과 잘 맞습니다. 그리고 작품이 난해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인물의 군상을 그리거나 혹은 많은 이야기를 담은 인물의 얼굴을 혹은 아이의 얼굴을 그린 작가님의 작품은 어려운 미술의 용어들을 모르더라도 타임지나 퓰리처상을 받은 사진 작품을 보는 것처럼 이야깃거리가 풍부합니다. 연인끼리 작품을 보며 간단한 이야기를 하기 좋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지만 기품 있는 그림들이 대화를 끊기지 않게 할 것입니다. 특히 이상원 작가님의 작품은 한국화임에도 서양화의 기법인 극사실주의를 나타내는데 사진 같으면서도 가까이서 보면 섬세한 선 표현들은 그런 그림 실력만을 가지고 함께 온 사람과 이야기를 하여도 이야깃거리가 풍부합니다. 

 

미술관 자체가 작품인 장소

그림을 감상하다가 뒤를 돌아보면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나무의 푸른 실록이 전시실과 잘 어우러집니다. 저는 날이 좋을 때 갔는데 사람이 많이 없는 전시실과 품격 있고 멋진 그림들을 보며 창밖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전시장 바닥에 비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공간이 주는 분위기에 말소리를 조심하게 됩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 다른 관람객의 발소리마저 들릴 것 같은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미술관이 작품과 공간을 참 잘 어우러져서 정말 작품을 위해 미술관을 지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야외로 나가면 계곡이 있고 계곡 너머에 숲이 있습니다. 숲에는 새소리가 들리고 너무 가물지 않은 날에는 미술관을 거닐거나 주차장에 있을 때조차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의 소리가 산림욕장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건물 밖으로는 외부 공간이 좁아서 산책을 할만한 길이 없습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차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미술관 1층의 테라스 카페.

작품을 다 보았으면 1층의 카페에 앉아 작품을 보면서 다른 관람객에게 방해가 될까 봐 마음껏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기 좋습니다. 추운 겨울보다 날이 좋은 봄, 여름, 가을이 좋습니다. 모든 문이 개방되어 실내에서도 화악산 숲의 청명함을 커피 한잔, 디저트를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바닐라 라테, 카라멜 라떼, 카페모카, 아포가토가 있습니다. 더치 커피로는 더치카페, 더치라떼 가 있습니다. 커피가 아닌 음료에는 초코라떼, 녹차라떼, 고구마 라떼, 샹그리아. 생각 라테, 복숭아 아이스티가 있습니다. 차에는 블루베리 루이보스, 루비 우롱, 얼그레이, 캐모마일 메들리, 피치 블로썸, 바닐라 블랙이 있습니다. 밀크티에는 차이, 멜버른, 프렌치 얼그레이, 마실라 차이, 로열 밀크티가 있습니다. 과일차에는 자몽차, 레몬차, 유자차, 생강차가 있습니다. 에이드는 자몽에이드, 레모네이드, 청포도 에이드 3가지가 있습니다. 쿠키와 조각 케이크가 있으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가격은 5,000원~7,000원 사이입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 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문의 전화는 033-255-9001로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은 데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원 미술관은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사랑과 영혼처럼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유리 공예, 금속 공예 등도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저 보기만 하고 음식을 먹기만 하는 데이트보다 만들고 함께 추억을 만들면 더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금속 공예 체험으로는 실버장식 가죽팔찌, 금속장식 키홀더, 글속 책갈피, 금속 장식 가죽팔찌, 실버 목걸이 만들기. 실버 반지 만들기를 할수 있습니다. 유리 공예 체험에서는 유리팔찌, 유리 목걸이, 유리 반지, 유리컵 만들기. 티스틱 만들기를 할수 있습니다. 도지가 공예 체험에서는 자기 만들기, 핸드페인팅, 세라 프렌즈 만들기를 할수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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