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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그리기 독학하고 싶다면 봐야할 책

by ★☆★! 2020. 11. 11.

 

인물 그리기 독학하고 싶다면 봐야 할 책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인물 스케치' 김용일 지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면 얼굴을 그려보고 싶을 겁니다.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심플 아트'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미술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일 것입니다. 미술을 감상하고 싶어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스포츠를 예로 들면 야구를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고 야구를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관람과 경기 모두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음악도 그렇죠? 음악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고 연주하거나 노래하고 싶은 분들이 있고, 관람하고 연주하는 것 모두 하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피아노를 배우면 내가 좋아하는 곡을 치고싶은 것처럼.

소제목에 말한것 그대로입니다. 그림을 배우는 분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이것일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마치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곡 한곡을 위해 피아노를 배우듯,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 보컬 학원을 가듯! 내가 사랑하는 사람 혹은 내 얼굴을 그리고 싶은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카페 같은 성인 취미미술학원이 많이 생겨 인물화 배울 곳이 많았으나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입시미술학원이나 학생들이 배우는 미술학원 말고는 성인만을 위한 미술학원이 드물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인물 스케치' 김용일 지음. 은 그럴 때 혼자 보시며 따라 그리기 좋은 책입니다.

 

왜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느 인물 스케치'라는 책을 추천하나요?

얼굴이나 사람을 그리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수채화로 그릴 수도 있고 아크릴화로도 그릴 수 있고 크레파스나 파스텔, 혹은 동양화로도 그릴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인물화 스케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물화 스케치는 미술 장르 중에서도 가장 꼭대기에 있는 극상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수영으로 치면 접영이라고나 할까요? 그만큼 그리기 어렵고 그리기 어려운 만큼 성취감도 큽니다. 

 

왜 인물화 그리기가 어려운가요?

우리의 눈 때문입니다. 비슷비슷 해보이는 가족들의 얼굴도 세밀하게 구분해 내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부었는지 얼굴이 부었는지 우리의 눈은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그뿐일까요? 우리는 일란성쌍둥이의 미모 한 차이도 구분해 냅니다. 쌍둥이 형제자매의 차이는 정말 미세한데 그런 분위기의 차이까지 읽어내는 게 우리의 눈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주 조금의 미세한 차이라도 우리 눈은 얼굴 그림이라면 그 차이를 인식하고 다르다. 그리고 정확히 어디가 다르다 라고 말하게 됩니다. 

 

정확한 위치에 그려 넣는 연습을 하기 위해 스케치 연습을 해야 합니다.

스케치의 사전적인 정의는 '실재하는 사물을 보고 모양을 간추려서 그린 그림.' 입니다. 스케치할 때는 연필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색이 들어간 재료들은 눈을 어지럽게 하여 정확한 형태 추적을 어렵게 합니다. 

 

 

이 책이 다른 스케치 책과 다른 점은 바로!

저도 이 책을 사게된 계기가 입사 말한 것처럼 얼굴과  인물화를 잘 그리고 싶어서입니다. 저자인 김용길 작가님은 서두에서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차근차근 막히는 부분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는데 그 부부에 대해 혼자서도 볼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딱 그런 책을 찾다가 이 책이 제가 찾던 그 책임을 몇 번을 보고 알았는데 서문에서 지은이가 같은 생각으로 책을 만들었다 하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책의 구성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구성에 반했습니다. 보통 인물화 그림책보다 체계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그림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정말 인물화를 그릴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림에 대한 꿈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그림 한점 그려본 적 없던 기억과 두려움 때문에 아직도 우리는 그림을 그릴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초보자도 자심감 있게 인물화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난 후, 그 뿌듯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림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그릴 수 있다. 공부가 아닌 행복을 위해 연필을 잡아봅시다.

진심으로 그림을 배우고 싶다면 누구나 얼만든지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데 재주, 학벌, 직업은 상관없습니다. 이 책을 보며 연필을 잡는 순간, 여러분들은 '그림을 그리면 이렇게 행복해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그림을 마음에 들게 그리면 이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보니 마음에 들게 그림이 나오지 않으면 조금 힘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책에서 추천하는 말들은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썼는지 책을 읽는 동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급단계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설명합니다. 어느정도로 기본이냐면 연필을 잡고 앉는 법부터 알려줍니다. 인물화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초적이 기하학 도형을 그립니다. 육면체, 워 기둥, 구 등 인물화에 필요한 기초 도형을 연습하고 이를 응용하여 벽돌, 병, 야구공등 그리는 법을 알려 줍니다.

 

중급 단계에서는 얼굴의 각 부분을 따로 그리는 연습 합니다.

저는 이 책의 중급 부분이 마음에 들어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혼자 그림을 그리면 보이는데 귀나 눈이나 아무리 그려도 만화 같고 실제 사람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눈, 코, 입, 귀, 헤어스타일로 나누고 각 기관을 정면, 45도 각도, 완전 측면으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형태를 잡고 , 점점 그려가는 가정과 명암을 넣는 과정까지 8단계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작가님의 노하우나 주의해야 할 점이 설명되어 있고 해부학적인 지식을 설명하여 왜 이렇게 그러야 하는지, 왜 저렇게 그리면 안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글을 읽고 있으면 왜 초급단계에서 동그라미, 네모, 기둥을 그리게 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고급 단계에서는 다양한 연령과 모습의 사람들을 그립니다.

앞서 중급까지 연습을 하고 나면 이제 얼굴을 하나로 합쳐서 그릴 때입니다. 생각해보니 사람들은 나이에 따라 또 성별에 따라 눈코 입이 모두 다릅니다. 고급 단계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 노년에 이르는 그림들의 예시를 보여줍니다. 저자는 여기서 그림만 보여줄 뿐 아니라 친절하게 각 부위마다 주의하여 그릴점을 설명합니다. 머리카락, 이마, 눈, 코, 입, 귀, 볼, 얼굴 외곽, 턱, 목, 옷 등등. 각 단계 단계마다 옆에서 내 그림을 보고 있는 선생님처럼 구체적으로 그림이 다음 스텝으로 가야 할 방향을 말해줍니다.

 

한 가지 더. 다양한 기법에 대해 소개하는 인물화 책.

자 이제 초급에서 연필 쥐는 법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도형 그리는 것을 배웠고. 눈코입 귀 얼굴 도 다 연습했고, 어린아이부터 어른 노인까지 그려봤으니 이제 끝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마치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저자는  "One more thing."을 외친칩니다. 그것은 바로 연필 하나로 그려도 다양한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음을 다양한 예시로 보여줍니다. 정밀묘사 기법, 드로잉 기법, 명도 대비 기법, 휴지 문지르기 기법, 찰필과 붓을 혼합하여 쓰는 기법, 포스터물감을 함께 사용하는 기법 등이 있습니다. 저자가 소개한 다양한 그림들을 보면서 그림 공부도 깊이 있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 감동하게 되고 표현의 범위가 넓은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두번째. 부록 2.

저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책 마지막에 부록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저도 책을 읽을 때는 몰랐던 건데 지금 리뷰 하면서 마지막 장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좋은 사진을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부분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읽어보니 어쩌면 내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고 힘들었던 건 그리기 어려운 사진을 선택해서 그려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책을 읽고 저의 인물화 그리기 실력은 늘었을까요?

그림. 특히 그중에 인물화는 오랜 시간 연습이 필요하고 오랫동안 즐기고 좋아하며 그려야 실력이 늡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정확한 형태를 잡는 것은 커다란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이, 또는 틀림 그림 찾기 하는 것처럼 매의 눈으로 하여야 하고 얼굴을 칠할 때 조금만 틀어져도 섬세하고 정확한 우리의 눈은 제가 그린 얼굴을 어색하게 봅니다. 책을 읽고 이대로 따라 그렸다고 해서 그림 그리는 실력이 갑자기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찾아보면 저자의 자세한 설명과 처음 읽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단계에서의 길들이 이 책에는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얼굴을 그리다가 입 쪽을 아무리 그려도 어색하여 중급의 내용을 다시 훑어보았습니다.  한 번에 읽지 않아도 필요할 때마다 그 부분부터 읽으라고 했던 저자의 말이 이해가 갑니다. 오늘도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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