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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킹 헨리 5세.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 2021. 1. 20.

 

헨리 5세.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이 포스팅은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읽기 전 주의하여 주세요.

 

넷플릭스에는 기존 영화말고 자체 제작한 영화도 있습니다. 헨리 5세가 그중 하나입니다. 저는 역덕후(역사물을 좋아하는 마니아)라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더 크라운'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더 크라운은 영국의 현재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 관해 다룬 역사물인데 50년대부터 몰입감 있고 퀄리티 높게 완성되어 시즌 2까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시즌 3부터는 현대로 가까워질수록 조금 흥미가 떨어져서 시즌 3은 보다가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중세 전쟁물을 좋아한다면 '헨리 5세'를 추천한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요약한 내용을 보았는데도 재미있었습니다. '더크라운'을 보면서 영국 역사물에 관심이 많아졌던 터라 '헨리 5세'를 보았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모르지만 한때 '스타그래프트 1'이 유행할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도 무척 재미있게 했었는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도 재미있게 보았어서 '헨리 5세'를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더 킹 : 헨리 5세 (출처:넷플릭스)

추천합니다. 유럽 중세 전쟁물을 좋아한다면 보세요.

영화를 보며 돈을 많이 썻다는 느낌. 다시 말해 완성도가 높은 영상이 좋았습니다. 전쟁 장면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를 실사로 옮겨 놓은 듯한 장면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트리뷰 셋 투석기가 나오고 중세의 성도 나옵니다. 예전 게임할 때 생각이 나서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추천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역사를 좋아한다면 보세요.

우리나라 역사 알기도 어려운데 다른 나라의 역사는 좋아하지 않으면 지루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저처럼 좋아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시간 여행하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데 영화에 나온 중세 영국의 복식. 귀족과 왕과의 관계. 권력 암투. 그리고 성장해 나가는 헨리 5세의 모습을 보기에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일 관계'처럼 영국과 프랑스 또한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 애증의 관계이지요. 그런 라이벌 국가의 대립 구도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큰 꿈을 가진 성장하는 사회초년생.

저는 영화를 보면서 아버지와 동생을 잃고 어쩌면 무척 외로웠을 왕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족의 울타리에 벗어나 본격적으로 자신의 왕국을 경영해 나가고, 왕자이고 책임과 의무가 없을 때의 헨리 5세가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사회초년생 혹은 스스로 무언가 경영하는 사람들이 보아도 공감을 많이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합니다.

 

영화를 보며 아쉬운점은 

헨리 5세가 너무 멋지게 미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이니 그렇겠지만 영국 국뽕 영화 느낌이 납니다. 과와 실이 있을 텐데 조금 더 인간적으로 그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세종대왕을 욕하는 것처럼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일 수도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너무 멋지게만 나오는 점은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망나니 왕자 헨리 5세

헨리 5세는 술집을 전전하고 아버지의 경영수업도 제대로 듣지 않는 망나니 왕자라 불립니다. 장남이면서도 아버지인 왕은 헨리 5세(할)가 아닌 동생에게 왕위를 승계한다고 합니다. 헨리 5세가 실력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계속해서 누군가를 정벌하고 전쟁하는 세태에 넌더리가 나 현실을 도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왕가에 충성을 다했지만 왕의 부당한 처사에 반란에 가담한 귀족 가문이 있었는데 동생은 이를 전쟁으로 정리하려 하지만 헨리 5세는 일기토를 하여 전투를 마무리하는 등 비범함을 보입니다.

 

왕이 된 헨리 5세.

왕이 되기 싫었지만 아버지는 병들어 죽고 왕위 후계자였던 동생은 전쟁에서 전사하고 잉글랜드의 왕이 됩니다. 그는 평화를 추구하려 하지만 옆나라 프랑스에서 즉위 선물로 공을 보내고, 암살자를 보내는 등 도발을 합니다. 처음에는 넘겼지만 암살자를 보낸 것과 옆 나라 프랑스에게 무시당하는 왕이라는 민심이 들끓습니다. 거기에다가 암살자는 헨리 5세의 사촌을 새 왕으로 하려 했다는 말을 하여 헨리 5세는 프랑스를 응징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왕으로 추대된 사촌을 사형에 처합니다.

 

프랑스와의 아쟁크루 전쟁.

헨리 5세는 친구였던 존 장군을 스카우트하고 프랑스로 전쟁을 합니다. 프랑스의 왕세자는 헨리 5세를 전쟁 중 도발하기도 하고 결국 '아쟁쿠르'라는 언덕에서 최후의 결전을 하게 됩니다. 헨리 5세는 프랑스 왕세자에게 일기토를 신청하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전투를 하게 됩니다. 프랑스 병력이 훨씬 많았지만 기후와 노련한 존의 통찰력으로 '헨리 5세'는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대신 친구이자 충신인 '존'을 잃었습니다.

 

결혼 동맹으로 프랑스에서 물러나고. 반전

프랑스 왕은 '결혼 동맹'으로 헨리 5세를 달래 보냅니다. 결혼식날 프랑스 공주는 프랑스는 영국을 도발한 적이 없고 영국을 침략자라고 말합니다. 헨리 5세는 그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모든 것들이 아버지를 따르던 프랑스 공격파 신하들이 꾸민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신하들을 숙청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주관적인 영화 감상평

이 영화는 영국 중세 역사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는 좋으나 사실관계나 역사적인 관점은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시청자가 확립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봐도 영국의 입장에서 헨리 5세를 너무 미화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쟁을 하고 싶지 않았으나 전쟁을 한 '헨리 5세' 프레임이 보기 불편했습니다. 실제 역사를 궁금해서 찾아보니 저는 그가 그리스 마케도니아의 정복왕 '알렉산더'의 삶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왕에 '헨리 5세'와 같은 왕이 있었다면 저는 무척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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