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넷플릭스. 킹덤

by ★☆★! 2020. 12. 11.

 

넷플릭스. 킹덤 시즌 1, 시즌2

 

* 이 포스팅은 드라마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여 읽어주세요.

 

아직도 킹덤 안 보셨습니까?

라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킹덤은 넷플릭스를 아직 한 번도 안 본 분들에게 제가 꼭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항상 넷플릭스를 아직 모르는 분들에게 '설마 아직도 킹덤 안 봤어?'라고 말하곤 합니다. 동서양 동서고금을 통틀어 최고의 좀비 시리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출처 : 넷플릭스 '킹덤' 홈페이지

조선시대에 좀비가 있었다면?!

포스터를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오! 재미있겠다."였습니다. 조선시대 호러물 하면 처녀귀신, 무당, 이런 것들이었는데 서양의 좀비가 조선시대에 나타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었습니다. 조선시대에 강시나 홍콩 할머니가 나타난 TV시리즈나 영화는 보았던 것 같은데 '좀비'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시리즈는 '킹덤'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현대 서양의 호러 몬스터의 상징이기도 한 '좀비'가 조선시대에 나타난다니.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낼까?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왕이 좀비가 되었다.

스토리는 왕이 신하에 의해 좀비가 된 상태로 시작한다. 재상은 자신의 딸인 왕비가 왕자를 나아 권력을 잡을 때까지 현재의 왕이 죽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왕을 좀비로 만들고 시간을 벌려고 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비밀은 없는 법! 왕에게 물린 의원의 시종이 시체를 궁궐 밖으로 빼내었는데 그 아이의 시체를 먹은 굶주린 백성들로 인해 남쪽에서부터 좀비 역병이 시작됩니다. 

출처:넷플릭스 킹덤

북으로 올라오는 좀비와. 막으려는 세자.

왕의 장자인 세자는 새 왕비와 재상에게 견제를 당해 자신의 아버지인 왕에게 인사도 하지 못합니다. 세자가 주인공인데 궁궐에서 시작되었지만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는 좀비. 그리고 더 북쪽으로 오지 못하게 막으려는 자들 간의 전쟁 같은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전쟁영화 같은 스케일과 뛰어난 연기

좀비들이 북쪽으로 올라오는 것과 그를 막으려는 군대를 보면 흡사 한 편의 전쟁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 이런 스케일의 좀비 영화를 본 적 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정치권력 다툼. 비밀을 숨기려는 자와 비밀을 알리려는 자의 아슬아슬한 대립이 긴장가믈 극으로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배우들을 보시면 모두 영화배우라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지 않고 영화 시리즈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게 과연 한국에서 제작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숨 막히게 재미있습니다. 이 재미는 남녀노소를 가라지 않습니다. 잔인한 공포물이라 그리고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아내 몰래 혼자 보고 있었는데 아내와 함께 보고 그대로 밤 새 버렸습니다.

 

한번 보면 끝까지 멈출 수 없는 몰입감.

뒷북이긴 하지만 킹덤을 본 사람들은 한결 같이 말합니다. 첫 화를 본 자리에서 잠도 자지 않고 마지막화까지 다 보았다고. 그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댓글


clip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