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락포트 남성화 3년간 신고 재구매한 썰

by ★☆★! 2021. 2. 22.

 

락포트 남성화 3년간 신고 재구매한 썰

광고가 아닙니다. 내 돈 주고 3년 동안 신고 건강에 도움이 되어 재구매한 글입니다.

 

락포트 남성화 찰스로드 v80553 경량 정장화 구매후기
락포트 남성화 정장화 플레인토 v80553 구입 
락포트 남성화 찰스로드 플레인토 v80553 구입 . 그리고 오른쪽 헌신은 3년전에 구입해서 3년간신었던 찰스로드 입니다.

 

 

 

 

처음 구매한 이유는 구두 때문에 관절과 발이 아파서였습니다.

살면서 신발을 신다가 무릎이 시리거나 발이 아팠던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병이 있던 거 아닌가 물으실 수 있는데 군대에서 육군 병장 만기 제대를 하고 훈련에서 20km, 40km 행군을 해도 물집 한번 잡히지 않았습니다. 보급 전투화 아시죠? 정말 비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신발이잖아요. (15년 전 전투화를 말하는 겁니다. 요새 전투화는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신입사원이 되고 구두를 신고 한 2년 정도 다녔더니 무릎이 시리기 시작했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락포트 남성화 3년전 구매해서 3년간 잘 신었던 정장화 입니다. 너무 편해서 다른거 안신고 얘만 많이 신어서 많이 낡았어요
전역할때 전투화처럼 밑창이 다 닳고 락포트 마크도 지워지고 있네요.

 

 

발과 무릎 건강이 악화되어 발이 편한 구두를 찾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회사를 오기 전에는 구두를 오래 신을 일이 없었습니다. 서서 일하는 서비스 직은 아니지만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고 출근하는 사무직이라 구두에 대해 신경 써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냥 금강제화에서 정장에 맞는 예쁜 구두를 아버지가 사주셨죠. (면접용으로) 그때 퇴직한 지 얼마 안 되셨던 아버지는 멋진 구두 말고 '컴포트화'를 사는 게 어떠냐고 했는데 설마 제가 무릎이 시리고 발바닥과 엉덩이뼈까지 아플 줄은 그때는 상상도 못 하고 젊은이들이 신는 스마트한 구두를 샀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구두를 벗어 들고 퇴근할 정도로 상태가 더 악화됩니다.

얼마나 상태가 심각했냐면 집에서 역까지 15분 정도 걸어야 했는데 절뚝절뚝 이면서 걷다가 퇴근길에는 너무 아파서 신발을 벗고 15분 거리를 집까지 걸어간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프지 않은 티를 내려고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하이힐처럼 뒷 굽이 높아서 관절에 무리가 가고 앞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발가락에 하중이 실리고 골반쪽으로도 무리가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락포트 남성화 찰스로드 플레인토. 3년간 신으면서 뒷쪽이 터진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많이 구겨지다 보니 저부분이 가장 먼저 터졌는데 찔려서 아팠던 적이 있었네요.
락포트 남성화. 3년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출근할때마다 신었습니다. 사무실 뿐만 아니라 외근 나가서 혹은 회사일로 짐을 옮길때도 운동화처럼 거칠게 신었어요. 그래도 잘 신었네요. 락포트
락포트 남성화 3년간 신고 재구매한 썰. 앞쪽이 전역할때 전투화처럼 다 닳았네요. 희안하게 닳으면 초록색이 나오더라구요. 이유를 알수 없어,
락포트 남성화. 3년간 신고 전투화처럼 뒷창이 다 닳아버린 나의 정장화.
락포트 남성화 3년간 신고 재구매한 썰. 예비군 갈때 전투화 보듯이 아련한 느낌이 있네요. 3년간 고생했다.

 

 

 

내게 맞는 '발이 편한 정장화'는 없는 걸까?

도저히 안 되겠다. 하고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말하셨던 컴포트화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도 백화점에서도 왜 많은 분들이 맵시가 날렵하지 않은 신발을 신지 않고 뭉툭하게 생긴 신발을 신었던지 이해가 되었어요. 하지만 컴포트화라고 해서 모두 내 발에 맞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양한 신발들을 샀었습니다. 한 번에 신는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어서. 그중에 락포트도 초반에 구입을 했었는데 이상하게 그때 고른 신발이 저랑은 안 맞았는지 역시 조금 신다가 말았었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아쉬운 점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컴포트화도 완전히 제 발에 맞는 신발을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때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단계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리가 아파 10여 켤레의 컴포트화를 1여 년간 신고 버리기를 반복하면서 저에게 맞는 컴포트화에 대한 감이 생기더라고요.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드디어 딱 맞는 컴포트화를 발견했다! 락포트에서

그러던 중 서울역에서 지방으로 출장을 가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약간 시간이 떴습니다. 서울역에 외국인도 많고 면세점뿐만 아니라 롯데몰이 크게 있잖아요. 거기 가판대에서 락포트 세일을 하더라고요. 한참 컴포트화에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고 구경도 할 겸 보니 평소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던 락포트 신발도 10~13만 원대에 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어봤는데 느낌이 오는 겁니다. 이거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락포트와 함께한 3년간 발과 무릎 건강을 회복하다

처음에는 두 가지 모델 중에 고민했었습니다. 가격은 10만 원짜리가 있고 이 녀석이 13만 원 정도인데 기왕이면 10만 원짜리를 사고 싶었는데 로퍼라서 왠지 출퇴근용 전투화로 쓸거라 정장을 입었을 때 활용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장 구두화를 샀습니다. 그 이후로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다리가 아프거나 골반이 아픈 거에 무신경해지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괜찮아졌으니까요. 신기한 게 제 기억에 아직까지 다리를 절며 15분 거리를 앉아서 쉬어가며 집으로 돌아왔던 때가 불과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어느새 그런 일이 없어졌고 몸이 아픈 일도 없었습니다. 신발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락포트 남성화. 이제 헌 신은 보내주고 새 정장화를 신어 봅시다.
락포트 구두 v80553
락포트 남성화 정장화 발 편한 신발. 위쪽이 새로 산 v80553. 아래쪽은 같은 기종의 3년간 신덨것. 처음에 이녀석도 모양이 잡혀있었는데 하도 많이 신다보니 모양이 저렇게 내발 모양으로 변해버렷어요.
락포트 남성화 v80553. 같은 기종인데 가운데 라인이 가고 안가고 차이가 있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v80553. 
왼쪽은 3년간 신었던 락포트 v80553. 오른쪽은 새 락포트 v80553
락포트 경량 정장화 좌측 3년간 신었던것. 오른쪽 새로산 락포트 v80553
락포트 남성화 v80553 왼쪽 3년간 신었던 것 오른쪽 새거
락포트 남성화 v80553 왼쪽 3년간 신었던 것 오른쪽 새거

 

내게 맞는 구두만 신다 보니 락포트 찰스로드만 매일 신게 되었다

구두가 참 중요합니다. 취직하기 전 29년 동안 한 번도 발로 인해 아프다거나 몸이 불편했던 적이 없는데 회사 출퇴근을 하고 용도에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고하며 발에서 비롯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발이 이렇게 섬세한 신체 기관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그 이후로 3년간 2-3켤래의 출근용 구두를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락포트 하나만 신게 되더라고요.

 

 

락포트 남성화 3년간 신고 재구매한 썰. 새 신발은 역시 깔끔하고 좋다
락포트 남성화 v80553. 한 10개월전인가 2년 반정도 신었을때 저 줄이 한번 터졌었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v80553 밑창 3년전 정장화와 새로산 밑창 비교
락포트 남성화 3년간 신고 재구매한 썰

장점 하나. 쿠션감이 섬세한 락포트 남성화

기억은 안 나는데 당시 살 때 제가 구두가 잘 안 맞아서 다리를 절 정도로 아프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점원이 전에 락포트를 신어봤냐고 하더군요. 신었는데 별로였다 이야기하니까 뭘 신었었냐고 묻길래 기억 안 난다 했더니 추천한 게 이 신발이었습니다. 당시에 쿠션이 특별하다고 이야기했는데 3년이 지나고서야 점원 말이 사실임을 느꼈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장점 둘. 섬세한 쿠션으로 관절이 편안

어떤 컴포트화는 너무 푹푹 들어가서 더 불편했던 것도 있는데 락포트는 처음에는 좀 높은가 싶더니 한 3개월 정도 신고 나니 딱 섬세하게 저랑 맞는 느낌이었어요. 너무 푹푹 들어가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 적당한 쿠션감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았어요.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락포트 남성화 V80553
락포트 남성화 v80553. 한 6개월 정도 신었을때 여기 뒤창이 먼저 터졌는데 뾰족한게 자꾸 찔러서 아팠습니다. 극한직업 내 정장화
락포트 남성화 v80553. 사무실 출퇴근 용으로 3년간 매일 신었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v80553. 왼쪽이 3년간 신었던 락포트 정장화, 오른쪽은 같은 기종 이번에 새로 산 것.

 

 

장점 셋. 신고 벗기 편한 구두

저도 정장용 멋을 내는 구두가 2켤레 정도 있는데 이런 구두는 맵시가 살아야 해서 옆이나 뒷부분이 부드럽지만 그래도 모양을 잡기 위해 그리고 발에 딱 맞추기 위해 신고 벗는 게 엄청 편하지는 않습니다. 락포트는 편합니다. 물론 그래서 모양은 덜 예뻐요. 그래도 신고 벗기 편하면서 적당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장점 넷. 누구나 좋아할 보편적인 디자인

발이 편한 신발은 안 예뻐요. 여성화든 남성화든 그만큼 사족이 많이 달리거든요. 그래서 컴포트화 살 때 올드한 디자이 이 많아요. 뭉툭하게. 하지만 락포트는 적당합니다. 딱 보면 그냥 구두 느낌. 엄청 예쁘다는 아니지만 봤을 때 평범한 구두 느낌. 그 평범한 구두 느낌이 컴포트화에는 찾기 힘들거든요.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락포트 남성화 v80553. 왼쪽것과 오른쪽 을 비교해보니 거칠게 신었구나 반성하게 됩니다.
락포트 남성화 v80553. 새신에는 락포트에서 만든 특수 밑창이 이렇게 있어요. 저는 발에 땀이 많아서 이 위에 신발 밑창을 하나 더 깔 예정입니다.
락포트 남성화 v80553
락포트 남성화 v80553. 신발 신으면서 이 줄이 터진적은 처음이었어요. 매일매일 3년간 신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결론.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그런데 처음부터 완전히 편했던 건 아닙니다. 오래되면서 점점 맞아지는 게 있기도 한데 그래도 몸이 많이 회복되는데 락포트 구두가 한몫했다는 건 저는 부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꼭 락포트가 최고야.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그리고 이 저네 락포트 신바을 구입했을 때는 안 맞아서 버렸던 경험도 있어서 락포트에서 이 신발이 유난히 저랑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결론. 그러니 3년 만에 재구매할 수밖에!

그렇게 편했던 신발이 맨날 출퇴근할 때는 이것만 신고 다니다 보니 누더기가 되었습니다. 김포 현대 아웃렛을 간 김에 아내 찬스 써서 새로 신발을 사주시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서 그때 서울역에서 샀던 기억을 떠올려 봤는데 아직 있더라구오. 그때도 이렇게 가로로 선 간 것과 안 간 것 중에 고민을 했어서 이번에는 구두코에 선이 없는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13만 원 정도. 그때랑 비슷합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락포트 남성화 v80553. 255 사이즈로 샀습니다.
락포트 남성화 v80553 락포트 마크
락포트 남성화 v80553. 요약하면 비오거나 눈 오면 가죽에 안좋으니 신지 말아달라. 음. 결국 안씻는게 좋다는 말이네요
락포트 남성화 v80553. 주의사항들 쭉쭉
락포트 남성화 v80553. 락포트 본사가 강남역 삼성생명 건물에 있네요.

 

 

 

포스팅을 마치며. 누군가에게는 덜 맞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가장 잘 맞는 신발

다음 2년 3년 뒤에도 또 구매할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관절 아프고 엉덩이 아픈 게 다 나아져서 다른 브랜드 구두도 번갈아 신지만 발이 가장 편한 건 락포트 남성화라서. 계속 찾게 될 것 같습니다. 광고냐고요? 정말 제 후기입니다 ㅎㅎ. 꼭 추천하지는 않고 저랑 같은 처지에 있는 분에게 한번 가서 신어보시라 정도 추천합니다. 락포트 남성화 3년 신고 재구매한 썰

 

락포트 남성화 v80553. 잘부탁해~
락포트 남성화 v80553. 고생했다 잘가라 ㅠㅠ

 

 

 

함께 읽으면 좋은 리뷰 글

simpleart.tistory.com/158?category=921539

 

LG 전자 건조기 16kg 내돈내산 1년 사용 후기

LG 전자 건조기 16kg 내 돈 내산 1년 사용 후기 작년 봄에 결혼할때 백색 가전 3 총사 외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를 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본가에 살 때도 건조기를 사

simpleart.tistory.com

simpleart.tistory.com/152?category=921539

 

sk 식기세척기 6인용 내돈내산후기. 설거지 전후 사진 포함

sk 식기세척기 6인용 dwa1812 설거지 옥에서 해방되기 구입한 sk 식기세척기 6인용 dwa181 결혼하고 처음 접해본 설거지 옥. 부모님 댁에서 설거지를 돕기는 했으나 돕는 거랑 내가 주체가 돼서 설거

simpleart.tistory.com

simpleart.tistory.com/111?category=921539

 

드롱기 전기포트 내돈내산

드롱기 전기 포트 내 돈 내산 리뷰 제가 산건 아니고 아내가 샀습니다. 작년 4월쯤 사서 올해 1월까지 사용해보고 느낀 점 장점 단점을 솔직히 말해보려 합니다. 기억에 남는 첫인상 세가지. 첫인

simpleart.tistory.com

simpleart.tistory.com/68?category=921539

 

무선 이어폰. QCY T5. 가성비 짱. 내돈내산

무선 이어폰. QCY T5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무선 이어폰 아직도 안 쓰나요? 요즘 지하철을 타면 거의 모든 사람 이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무선 이어폰이 나왔을 때만 해도 좋

simpleart.tistory.com

simpleart.tistory.com/105?category=921539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380 내 돈 내산 리뷰!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고민이라면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를 리뷰하려 합니다. 블루투스는 와이파이처럼 무선

simpleart.tistory.com

 

댓글


clipboard.